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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합격법

공인중개사 과목별 요약노트를 완성하는 4단계 복습법

by 미래일기의 즐거운 세상 2025. 8. 10.

공인중개사 시험은 매년 수십만 명이 도전하는 부동산 전문 자격시험이다. 그러나 매번 합격률은 20% 내외에 머물며, 특히 초시생이나 비전공자의 경우 방대한 범위와 어려운 법령 용어 때문에 중도 포기 비율이 높다. 시험 범위는 부동산학개론, 민법, 공인중개사법령,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 부동산세법까지 총 6과목이며, 각 과목마다 학습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이처럼 범위가 넓고 암기할 내용이 많을 때, 가장 효과적인 학습 도구는 바로 ‘과목별 요약노트’다.

많은 수험생이 필기나 노트를 만들어 보지만, 제대로 된 체계 없이 작성하면 시험 직전 복습에 활용하기 어렵다. 요약노트는 처음부터 ‘시험장에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형태’로 완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 필기집이 아닌, 기출문제와 실전 경험이 반영된 살아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공인중개사 1·2차 전 과목에 적용할 수 있는 4단계 복습법을 통해, 누구나 단기간에 합격용 요약노트를 완성하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공인중개사 과목별 요약노트를 완성하는 4단계 복습법

 1단계: 기초 개념 틀 잡기 – ‘첫 바인더’ 만들기

시험 준비 첫 달은 ‘필기’보다는 틀을 세우는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 모든 과목의 기본서를 빠르게 1회독 하면서 주요 개념과 용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이를 첫 바인더에 옮겨 적는다.

  • 부동산학개론: 각 장별 핵심 용어와 기본 공식만 기록
  • 민법 및 민사특별법: 권리·의무 관계를 도식화, 핵심 조문 번호 표시
  •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시험 빈출 조항을 형광펜으로 표시
  • 부동산공법: 각 법률별 적용 범위와 주체, 주요 절차 단계 기록
  • 부동산공시법·세법: 세율·신고 기한·절차를 표로 작성

이 시기에는 세세한 암기에 집착하지 않고,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목별로 2~3페이지 내에서 개념 골격을 잡아 두면 이후 학습에서 수정·추가가 용이하다.

 

2단계: 기출문제 연계 – ‘실전 반영 메모’ 삽입

두 번째·세 번째 달에는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틀린 문제의 해설을 그대로 요약노트에 반영한다. 특히 최근 5년간 기출문제는 반복 출제 비율이 높기 때문에, 문제 옆에 틀린 이유와 함정 포인트를 적어둔다.

예를 들어, 부동산학개론의 할인율 계산 문제를 틀렸다면, 공식 옆에 “시험에서는 연 단위가 아닌 월 단위 변환이 자주 나온다”는 메모를 추가한다. 민법에서 ‘대리권 제한 규정’을 헷갈렸다면, 조문 번호 옆에 ‘가족간 대리권 제한’ 같은 응용 형태를 메모한다.

이 과정을 통해 요약노트는 점점 출제 패턴 반영형 자료로 진화한다.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를 한 후 바로 노트에 반영하는 즉시성이다.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적으면 당시의 혼동 포인트를 잊어버리기 쉽다.

 

3단계: 압축·색인 작업 – ‘2차 바인더’ 완성

시험 3~4개월 전이 되면, 기존 노트를 압축하고 색인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압축이란 불필요한 설명을 삭제하고, 시험에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만 남기는 것이다.

  • 삭제 기준: 이미 완벽히 암기된 내용, 자주 맞히는 문제
  • 유지 기준: 매번 틀리거나 헷갈리는 개념, 예외 조항
  • 추가 기준: 모의고사 오답, 최신 개정 법령

색인 작업은 과목별 키워드를 찾기 쉽게 만드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민법’에서 ‘점유권’, ‘유치권’ 같은 키워드에 페이지 번호를 붙이고, ‘부동산공법’의 ‘용도지역·지구·구역’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한다. 이 색인 덕분에 시험 직전 특정 주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4단계: 시험 직전 최종 복습 – ‘휴대용 요약집’ 제작

시험 한 달 전에는 압축된 2차 바인더를 더 간소화한 휴대용 요약집을 만든다. A4 용지를 절반 크기로 줄이거나, 포켓북 형태로 제작해 이동 중에도 복습 가능하게 한다.

휴대용 요약집에는 다음 요소만 담는다.

  1. 각 과목 최빈출 키워드 10개
  2. 조건·예외 조항
  3. 계산 공식과 예시 1문제
  4. 헷갈리는 법령 비교표

이 단계에서는 새로운 학습은 하지 않고, 기존 자료를 3회 이상 반복 복습한다. 가능하다면 하루에 같은 내용을 아침·점심·저녁 세 번 읽어 ‘단기기억 → 장기기억’ 전환을 유도한다.

 

과목별 요약노트 작성 팁

  • 부동산학개론: 공식 옆에 실제 수치 예시를 적어, 문제 적용 속도를 높인다.
  • 민법: 흐름도를 활용해 권리 이전·소멸 과정을 시각화한다.
  • 공인중개사법령: 벌칙·과태료 금액은 빨간색, 절차 순서는 파란색으로 구분한다.
  • 부동산공법: 법령별 주체, 절차, 허용 범위를 계층 구조로 정리한다.
  • 공시법·세법: 세율·기한은 표와 달력 그림을 활용한다.
 

요약노트 활용 주간 루틴 예시

  • 월요일: 민법·공법 복습
  • 화요일: 학개론·세법 복습
  • 수요일: 중개사법·공시법 복습
  • 목요일: 전 과목 기출문제 풀이
  • 금요일: 오답노트 작성 및 보완
  • 주말: 모의고사 및 전 범위 회독

이 루틴을 유지하면 과목별 회독 균형이 잡히고, 요약노트 업데이트 주기가 일정해진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범위가 넓지만, 반복되는 패턴이 뚜렷하다. 이 시험에서 합격을 좌우하는 요소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했는가’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복습했는가’다. 요약노트는 단순한 메모장이 아니라, 나만의 시험 전략서다.

4단계 복습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초시생도 6개월~1년 내 합격권 점수에 도달할 수 있다. 기초 개념을 틀로 세우고, 기출과 오답을 반영하며, 압축·색인을 거쳐, 휴대용 자료로 반복 복습하는 것. 이것이 합격자들이 공통적으로 실천한 방법이다.

요약노트 완성의 목표는 ‘시험 직전에 전 범위를 하루 안에 복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기준을 달성한다면, 합격은 이미 눈앞에 있다. 오늘부터라도 첫 페이지를 만들고, 한 줄씩 합격에 가까워지자.